구글이 제미나이 3 모델과 함께 출시한 안티그래비티는 현재 완전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저는 바이브코딩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이 툴을 선택했는데,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공짜로 제미나이 3 프로를 포함한 여러 최신 AI 모델을 제한 없이 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단순히 무료라는 장점을 넘어서, UI가 직관적이고 브라우저 연동 기능까지 탑재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바이브코딩 초보자에게 안티그래비티를 추천하는 이유
바이브코딩(Vibe Coding)이란 개발자가 직접 코드를 한 줄씩 작성하는 대신, AI 에이전트에게 자연어로 명령을 내려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이런 웹사이트 만들어줘"라고 말만 하면 AI가 알아서 HTML, CSS, JavaScript 파일을 생성해주는 겁니다. 제가 안티그래비티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놀랐던 건 에이전트를 무제한으로 동시에 돌릴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기존 커서(Cursor) 같은 유료 툴은 한 번에 하나의 작업만 시키고 기다려야 했는데, 안티그래비티는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시간이 크게 절약됐습니다.
또한 제미나이 3 프로 모델을 기본으로 지원하며, 클로드 4.5 소넷(Claude 4.5 Sonnet)이나 GPT 같은 오픈소스 모델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제미나이 3 프로 하이(High) 버전을 사용 중인데, 코드 생성 속도와 정확도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윈도우 사용자에게도 설치 파일을 바로 제공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래 이런 AI 코딩 툴은 리눅스 환경을 따로 설정해야 해서 번거로웠는데, 안티그래비티는 exe 파일 하나로 설치가 끝나니 진입 장벽이 낮았습니다.

안티그래비티 설치 및 초기 설정 과정
안티그래비티 설치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구글 검색창에 "안티그래비티"를 입력하면 공식 웹사이트가 가장 상단에 나옵니다. 메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고 윈도우용 설치 파일을 받으면 됩니다. 설치 과정에서 폴더 경로를 선택하고 몇 번 '다음'을 클릭하면 설치가 완료되는데, 저는 아이콘 추가와 메뉴 추가 옵션을 모두 체크했습니다. 설치가 끝나면 자동으로 명령 프롬프트 창이 잠깐 떴다 사라지는데, 이건 안티그래비티를 시스템에 등록하는 과정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 실행하면 세팅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몇 가지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저는 'Start Fresh'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이건 안티그래비티 자체 세팅을 사용하는 방식인데, VS Code나 커서 같은 다른 툴의 설정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처음 사용자라면 기본 설정이 가장 무난합니다. 다크 테마를 선택하고, 개발 모드는 'Agent Assisted Development'로 설정했습니다. 이 모드는 AI 에이전트가 코딩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제가 직접 명령을 내리면서도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파일을 생성하고 수정해 줍니다. 터미널 실행 정책은 'Auto'로 설정해서, 라이브러리 설치나 명령어 실행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하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글 계정 로그인을 완료하면 설정이 끝납니다. 로그인이 완료되면 안티그래비티 메인 화면이 나오는데, 왼쪽에는 프로젝트 폴더 패널, 오른쪽에는 에이전트 패널이 있습니다. 오른쪽 패널에서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모델을 선택하면 바로 코딩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미나이 3 프로 하이 버전을 선택했고, 플래닝 모드(Planning Mode)를 활성화했습니다. 플래닝 모드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더 정교한 결과물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유용합니다.
실제 사용 후기: 랜딩 페이지 제작 테스트
저는 안티그래비티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제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랜딩 페이지를 새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기존 페이지를 더 깔끔하고 모던하게 바꾸고 싶었는데, 프롬프트 한 줄만 입력했습니다. "이 랜딩 페이지를 보고 더 깔끔하고 모던하게 바꿔줘." 이게 전부였습니다. 안티그래비티는 브라우저 연동 기능(Browser Integration)을 지원하는데, 제가 URL을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직접 해당 페이지에 접속해서 디자인과 구조를 분석합니다. 브라우저 연동을 위해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 안내에 따라 몇 번 클릭하면 바로 설치됩니다.
확장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안티그래비티가 자동으로 브라우저를 열고, 제가 입력한 URL로 이동해서 페이지를 스크롤하며 내용을 읽어나갔습니다. 신기한 건 제 마우스는 움직이지 않는데 화면이 자동으로 스크롤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페이지 구조, 텍스트, 이미지 배치 등을 모두 파악한 뒤, 다시 안티그래비티로 돌아와서 구현 계획(Implementation Plan)을 보여줬습니다. 계획은 영어로 나왔는데, "한글로 바꿔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바로 한글로 번역해 줬습니다. 계획을 확인한 뒤 'Proceed' 버튼을 누르면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index.html, style.css, script.js 파일을 생성하기 시작합니다.
파일이 생성되는 동안 왼쪽 폴더 패널에서 실시간으로 코드가 작성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터미널 명령어 실행 허가를 요청하는 팝업이 뜨는데, 저는 'Auto' 설정을 해뒀기 때문에 대부분 자동으로 처리됐습니다. 코드 생성이 끝나면 AI가 직접 브라우저를 열어서 결과물을 테스트합니다. 스크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호버 효과(Hover Effect)가 있는지, 레이아웃이 깨지지 않는지 등을 스스로 확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브라우저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페이지를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최종 결과물을 확인해보니, 기존 페이지보다 훨씬 깔끔한 그러데이션 배경과 모던한 폰트가 적용돼 있었습니다. 스크린숏이나 세부 데이터는 제가 직접 수정해야 했지만, 전반적인 레이아웃과 디자인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프롬프트 한 줄로 이 정도 퀄리티를 뽑아낸 건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FAQ 섹션이나 로드맵 같은 부분도 제가 따로 요청하지 않았는데 자동으로 생성돼 있었습니다. 저는 디자인 감각이 별로 없는 편인데, 안티그래비티 덕분에 시각적으로 괜찮은 페이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출처: Google AI for Developers).
타 AI 코딩 툴과의 비교 및 가격 정책
현재 시장에는 커서, 클로드 코드(Claude Code),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같은 다양한 AI 코딩 툴이 있습니다. 제가 여러 툴을 비교해 본 결과, 안티그래비티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료 정책: 현재 모든 플랜이 무료입니다. 제미나이 3 프로, 클로드 4.5 소넷 같은 최신 모델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서는 월 20달러, 클로드는 월 25달러를 내야 하는 반면, 안티그래비티는 완전 무료입니다.
- 다중 에이전트 지원: 여러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습니다. 커서나 클로드 코드는 한 번에 하나의 작업만 처리할 수 있지만, 안티그래비티는 에이전트를 무제한으로 추가해서 병렬 작업이 가능합니다.
- 브라우저 연동: AI가 직접 웹페이지를 열어서 디자인을 분석하고 테스트합니다. 제가 레퍼런스 사이트 URL만 던져주면 에이전트가 알아서 구조를 파악하고 비슷하게 구현해줍니다.
- 윈도 지원: 별도의 리눅스 환경 설정 없이 exe 파일 하나로 설치가 끝납니다. 초보자 입장에서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저는 터미널 명령어 실행을 자동으로 처리하고 싶었는데, 일부 명령어는 여전히 수동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이 부분은 설정에서 조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정확한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또한 생성된 코드의 세부 데이터(예: 텍스트 내용, 이미지 경로)는 제가 직접 수정해야 했습니다. AI가 구조와 디자인은 훌륭하게 만들어주지만, 내용의 정확성까지는 책임지지 못합니다.
가격 정책과 관련해서, 안티그래비티는 현재 '제너러스 크레디트(Generous Credit)'을 제공한다고 공식 웹사이트에 명시돼 있습니다. 언제까지 무료로 유지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빨리 시도해 보는 게 좋습니다. 추후 유료로 전환되더라도, 구글 원(Google One) 구독자라면 구글 클라우드나 제미나이 API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미 구글 클라우드 사용을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만간 유료 플랜도 결제할 계획입니다.
안티그래비티는 바이브코딩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최적의 선택지입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지금이 기회이며, 초보자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코딩 지식이 전혀 없어도 프롬프트만 잘 작성하면 충분히 실용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생성된 코드의 세부 내용은 반드시 검토하고, 필요한 부분은 수정해야 합니다. AI는 구조를 만들어주는 도구일 뿐, 최종 판단은 여전히 사용자의 몫입니다. 지금 바로 안티그래비티를 다운로드해서 여러분만의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